눈길 피한 文·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최영일, 시사평론가 / 백성문, 변호사

[앵커]
24시간이 모자란 대선 후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하루에 세 번씩이나 마주쳤는데요, 분위기가 유난히 서먹서먹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첫 번째 조우에서 아주 짧은 인사만 주고받았습니다. 행사가 본격 시작하기 전에 대기실에서안 후보가 "잘 계셨습니까?" 하니,문 후보는 "네" 하고 짧게 답하고 말았는데요.

이후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섞지 않고 어색한 시간을 보내더니, 악수를 나눌 땐 의미심장한 눈빛도 교환했습니다. 마치 불꽃이 튀는 것 같죠?

이어 '4차 산업 혁명'을 주제로 열린 다른 행사장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땐두 사람이 손을 잡을 '뻔'도 했는데요. 서로 시선만 회피하고 있으니, 홍준표 후보가 웃으며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조우는 국회 헌법 개정 특위의 전체 회의에서였는데요. 하필 자리도 바로 옆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데도 먼 산을 보듯 서로 다른 곳만 바라보는데요. 한동안 어색한 침묵만 흘렀습니다.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지지율 접전을 벌이는 두 후보의 만남은 이렇게 긴장감이 팽팽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셨는데요. 안철수 후보 그리고 문재인 후보 참 어색하긴 한가 봅니다.

[인터뷰]
저럴 경우에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통큰 사람이 이긴다.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이긴다, 대인배다, 소인배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앵커]
오히려 두 후보 모두 지금 홍준표 후보라든가 심상정 후보 이런 후보들한테는 또 말도 하고...

[인터뷰]
말도 하고 잘하고 계신데 양강구도를 형성한 두 명은 정말 치열한 일전불사. 그 누구도 먼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대인배 같은 모습은 누가 연출하냐면 2강 3약인데 3약의 후보들이 더 아주 편안하게 분위기를 누비고 있어요.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를 사실은 대선날까지 깨지지는 않겠지만 누가 더 주도할 것이냐 국민 관심이 크죠.

[앵커]
조금 통큰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겠다, 전략적으로라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어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행사장에서도 신경전이... 여기서는 말로도 대단했습니다.

4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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