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공약을 자신의 공약에 포함하겠다며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국내 미세먼지를 임기 안에 30% 감축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는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 진영의 정책을 설계했던 싱크탱크 학자들이 문재인 후보와 손을 잡았습니다.
민주정책통합포럼으로 한데 뭉쳤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연정론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정사회론,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활 민주주의론을 아우르는 문재인 표 정책 공약을 만들 방침입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와 이 시장 측 의원들을 선대위에 합류시킨 데 이어 정책 전문가와 역점 공약도 수렴하며 통합 행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조대엽 / 민주정책 통합포럼 공동대표 : 문재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친노도, 친문도 아닌 안희정의 사람들, 이재명의 사람들, 최성의 사람들, 박원순의 사람들, 김부겸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천명하고자 합니다.]
문 후보는 5년 안에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기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조기 폐쇄하고, 경유차도 점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한중 장관급에서만 논의되던 미세먼지 문제를 정상급 회담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나라,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하늘을 돌려줘야 합니다. 우리는 푸른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에선 차기 정부에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피해 진상 규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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