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안철수, 공약·지역 대결 '후끈' / YTN

2017-11-15 2

[앵커]
이제 대선까지 딱 21일 남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5개 정당 대통령 후보들은 오늘도 전국 방방곡곡을 훑으며 지지세 확산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책과 지역 유세 대결에서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나란히 어르신 공약을 발표하며, 중장년층 표심 공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문재인 후보는 어제 안철수 후보가 방문했던 호남을, 안 후보는 어제 문 후보가 다녀간 대전과 대구를 집중 유세지로 찾고 있어, 지역 대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오늘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문재인 후보는 정권 교체를 통해 4·3 항쟁의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제주의 한과 눈물, 함께 나누겠습니다. 다시는 4·3이 폄훼되고 모욕받지 않도록 저 문재인이 책임지겠습니다.]

제주를 평화와 인권, 환경 수도로 만들겠다는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한 문 후보는 전북 전주와 광주를 연달아 찾는데요.

전주 노인복지회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치매 국가 책임제 등을 시행하는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광주 충장로에서 대규모 세몰이 유세도 펼치며, 호남에서부터 '안풍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반면,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안철수 후보는 카이스트에서 노인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올리고, 의료비 부담도 낮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의 복지 비전은) 국민 기본생활 보장 복지입니다. 즉, 어렵지만 소외 받는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우선 도와드리는 데 중점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인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적임자를 자처한 안 후보는 대구로 넘어가 중도·보수층 공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중 유세를 펼치며, TK 지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홍준표 후보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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