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 준비 분주...인력 부족은 매년 반복 / YTN

2017-11-15 1

[앵커]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는 지금이 한 해 농사준비로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그러나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자 관계 기관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밭에 비료 포대를 가지런히 놓은 후 골고루 비료를 뿌려 줍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비료를 먼저 뿌리는 겁니다.

다른 밭에서는 비닐과 부직포로 덮어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촌은 이처럼 분주하지만, 일손은 매년 부족하기만 합니다.

[김문구 / 충북 괴산군 도원리 이장 : 마을마다 제일 고민거리가 연세 드신 분들이 많으므로 젊은 사람이 없어서 일손이 부족합니다.]

이처럼 농촌의 사정이 어렵자 농협 등 관계 기관이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촌에서는 자원 봉사자의 서투른 손길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인실 / 충북 농협 지역본부 과장 : 막상 해 보니까 농사일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요. 농촌 분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시는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한 봉사자는 130여 명.

농사 준비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앞으로 농사를 위해 사용해야 할 농기계 수리봉사에도 나섰습니다.

여기에 여성 봉사자들도 팔을 걷고 농촌 돕기에 나서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줬습니다.

[최순옥 / 자원봉사자 : 힘은 들지만 정말 보니까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젊은 손길이 많이 부족한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로 매년 되풀이되는 농촌 인력난.

영농철을 맞아 농촌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서고 있지만, 더욱 효율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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