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의 움직임 살펴보겠는데요.
유세 첫날부터 전국 각 지역을 넘나드는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첫날 유세 일정은 '국민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시작해,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중원의 중심 대전을 거쳐, 촛불 민심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은 대전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또 민생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추경 10조 원을 들여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집권 후 즉각 10조 이상의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쓴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치러지는 국민에 의한 선거라며, 국민의 힘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연설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는 것입니다.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안 후보가 집중 공략하는 지역은 바로 당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호남입니다.
광화문 유세 뒤 곧장 전북 전주로 내려가 현재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어 광주 자동차부품산업단지 방문, 전통시장 방문 등을 통해 호남 바닥 민심 잡기를 이어갑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어떤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일정의 핵심은 서민과 대구·경북지역, TK 민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유세지로 오늘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았고요, 이어 대전역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전통시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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