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와 남해안에 기상 악화로 이틀째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16일)는 제주에서 여객선이 짙은 해무로 결항해 승객 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선 터미널 안이 승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만오천 톤급 대형 여객선이 결항해 승객 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일부 승객은 선사를 찾아가 항의합니다.
[조병우 / 전남 장성군 : 해경과 협의 중이라는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안 하니까 천4백 명이 두 시간 동안 다 서 있잖아요.]
여객선 결항 이유는 바다 위를 뒤덮은 해무 때문.
해무가 낀 일요일 하루 동안 목포, 통영 등 남해안과 제주 항로 등 74곳 대부분에서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포를 제외하고 통영, 완도 등 남해안과 제주에서 결항과 지연 운항이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궂은 바다 날씨가 자주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성묵 / 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남해 상에서는 모레까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높게 일겠고 안개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뀌는 모레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객선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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