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는 어젯밤 대형 여객선이 해무 때문에 결항해 승객 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짙은 해무가 해안 지역에 껴 곳곳에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짙은 해무로 여객선이 결항해 승객 천여 명이 겪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 제주항을 출항해 목포로 갈 예정이던 대형 여객선 산타루치노 호가 결항했습니다.
짙은 해무가 원인이었는데요.
목포에서도 해무로 예정시각보다 늦은 오후 1시쯤 출항해 제주에 저녁 8시가 돼서 입항했고 저녁 9시 반쯤 결항이 확정됐습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승객 천여 명은 4시 반 배를 타기 위해 일찍 나왔다가 6시간 이상 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산타루치노 호 승객들은 YTN과의 통화에서 선사 측이 결항 사실을 어젯밤 10시에나 통보했고, 배편을 변경하는 데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선사 측은 해무가 너무 짙어 운항할 수 없었다며 승객들에게는 환급을 해주었고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산타루치노 호는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 8시에 승객들을 태우고 목포로 출항했습니다.
오늘도 짙은 해무가 껴 곳곳에서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남해 상에 짙은 안개가 껴 경남 통영과 섬 지역을 잇는 일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통영항 운항관리센터와 통영해경은 통영항에서 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거제 저구항에서 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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