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가슴이 뛰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빈혈인데 최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여성 특히 40대 환자가 많은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심장 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8살 김성자 씨는 2∼3개월 전부터 유난히 피곤하고 숨이 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을 찾았더니 뜻밖에 심한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성자 / 빈혈 환자 : 계단 오르거나 그러면 숨이 차고 조금 무리하게 일하고 그러면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피곤하고 두통도 자주 생기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빈혈 환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10년 47만6천여 명에서 2015년 50만9천여 명으로 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진료받은 환자를 성별로 봤더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나이별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80대 이상 환자가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40대 환자 비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40대 여성은 생리량이 증가하면서 자궁과 관련된 질환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재 / 순천향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교수 : (빈혈이) 더 심해지면 심장에 부담이 가서 조금만 일을 해도 심장이 굉장히 빨리 뛰거나 아니면 겉으로 봐도 피부색이 하얗다 못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고…]
생활 속에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많이 함유된 육류와 견과류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빈혈은 피곤하고 힘이 빠지는 것 외에 현기증과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므로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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