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도 일단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하면서 자국 안보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북한 도발과 관련해 일본은 그간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워 왔는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일본에서도 오전 9시쯤부터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정보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가 자국 안보에는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부근에서 몇 발인가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한국군이 미군과 정보를 수집해 미사일 종류 등에 대해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총리실이나 외무성 국방성에서도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만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언제든지 북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언론 취재에 응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은 알고 있으며 북한정세에 관해서는 항상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일본으로 향한 미사일은 확인된 게 없으며 일본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도에도 나왔지만 북한는 지난 5일, 오늘과 비슷한 신포 부근에서 일본을 향해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
당시 미군 당국자는 발사된 미사일이 사거리 1000km 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스커드 ER인 것으로 추정되고 발사 후 곧바로 제어 불능 상태에 빠져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오늘 발사했다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면밀히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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