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을 맞아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민심을 잡으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몸풀기를 마쳤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해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는 알뜰 교통카드를 도입하는 교통 공약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수도권 광역버스를 대폭 늘려서 앉아서 가는 출근길, 쉬면서 오는 퇴근길을 만들겠습니다.]
이미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지역구인 노원구를 찾아 구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자수성가하는 분들 마음,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담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청년 구난위원회 신설과 일자리 110만 개 만들기 등의 정책을 내놓으며 청년층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청년 푼돈 쥐여주기 정책으로는 청년 일자리 대책이 되지 못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료 지원과 보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보훈이 바로 서야 제대로 된 나라'라는 소신 하에, 대통령에 취임하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정책은 기업 중심이 아니라 사회와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다른 후보들의 4차 산업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측이 제기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업만 있고 사회가 없습니다. 기술만 있고 사람이 없습니다.]
곧 시작할 공식 선거운동 채비도 마쳤습니다.
문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기호 1번을 강조한 벽보를, 안 후보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당 이름까지 제외한 간결한 벽보를 선보였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도 각각 '당당한 서민 대통령'과 '보수의 새 희망',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내세웠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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