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오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리 예약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동통신 업계가 수백만 원대 사은품을 내걸고 마케팅에 나섰고, 급기야 5박 6일 동안이나 노숙하면서 기다린 소비자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앞.
갤럭시S8을 좀 더 빨리 손에 넣기 위해 예약가입자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통신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수백만 원대 경품까지 내걸자 자리를 맡기 위해 노숙도 강행했습니다.
대리점 앞에서 꼬박 5박 6일을 기다린 1호 가입자는 5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김영범 / SKT 갤럭시S8 1호 개통자 : 제품 자체도 마음에 들었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제가 이색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더 길어진 화면에다 인공지능, 홍채와 얼굴인식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8.
조금이라도 먼저 손에 넣기 위한 소비자의 줄서기 경쟁은 오랜만에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민국 / 갤럭시S8 예약 가입자 : 작년에도 이런 개통행사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행사를 보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예약가입 엿새 만에 73만 대가 판매되면서 갤럭시 노트7이 기록했던 종전 기록 40만 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최종 예약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 사전 예약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예약 가입이 아닌 일반 소비자는 오는 21일부터 갤럭시S8을 살 수 있습니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예약가입을 기록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보조금을 이용한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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