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50대 이상에선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높아 세대 간 대결 구도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관심을 가지는 공약도 세대별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 후보를 연령대별로 분류해봤습니다.
40대 이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반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양강 후보를 두고 세대 간 대결이 벌어지는 가운데, 50대 이상에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표를 나눠 갖는 양상입니다.
3위권 다툼도 치열해 20대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위지만 30대로 가면 홍준표 후보가 3위로 올라섭니다.
40대에선 다시 심상정 후보가 3위를 탈환하지만 50대에선 홍 후보가 다시 심 후보를 밀어낸 가운데, 1위 자리도 문재인 후보에서 안철수 후보로 바뀝니다.
60대 이상으로 가면 문재인 후보는 2위에서도 밀려나는 양상입니다.
관심 공약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는 안보 위기 해결이 23.8%로 가장 높고 청년 일자리 창출, 빈부 격차 해소 순이었지만
20대는 청년 일자리 창출, 30~40대는 빈부 격차 해소, 50대 이상은 안보 위기 해결을 각각 가장 관심 있는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세대와 달리 지역별 대결 구도는 완화되는 양상입니다.
호남권과 경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1, 2위 지지율 격차가 10%p를 넘지 않았고 경북권에서도 과거 대선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몰표 현상은 없었습니다.
서울과 호남, 경남권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조금 앞서고, 경기·인천, 충청, 경북권에선 안철수 후보가 조금 앞섰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17일 오후 1시~ 밤 10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3.5%, 무선 66.5%)
응답률: 15.3% (유선 10.3%, 무선 20.3%)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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