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주택가 공터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새벽에 누군가 가방을 두고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는데, 경찰이 시신을 버리고 간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모자를 쓴 남자가 무거워 보이는 짐을 옮기고 있습니다.
차가 들어오자 잠시 멈췄다가, 가방을 놔두고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새벽에 누군가 버리고 간 검은색 여행용 가방.
그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일주일 넘게 지난 듯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지문 검사에서 50대 여성 A 씨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인근에 공사를 하러 왔던 사람이 수상한 가방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공터에 커다란 가방이 덩그러니 놓여있어 이를 목격한 주민도 많았습니다.
[동네 주민 : 섬뜩하죠. 동네에 여기서 계속 살았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니까 섬뜩하죠.]
경찰은 다른 곳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가방에 넣어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 입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을 두고 수사하는 것은 맞습니다. 살인이다, 뭐다 이거는 아직…]
또, 목격자와 인근 CCTV를 조사해 시신을 버리고 간 남자를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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