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정오쯤,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정유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폭발사고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작업자 5명이 다쳤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을 휘감은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백m가 넘는 대형 크레인이 부러진 채 배관 위에 늘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정오를 갓 넘긴 시각.
에쓰오일 울산공장 정유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갑자기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배관을 덮쳤고, 이 사고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겁니다.
사고 난 배관에는 기름증기가 있었지만, 유해물질 유출은 없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 : 워낙 큰 대형 크레인이다 보니 배관을 건드린 것 같아요. 배관에 기름이 흐르지는 않고, 안에 가스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불이 나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은 대부분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중이어서 큰 인명 피해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폭발 소리에 놀란 작업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주변 주민들이 한때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이 넘어진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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