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도 영상 추가 확보...준비한 자전거로 유유히 도주 / YTN

2017-11-15 14

[앵커]
어제 오전 11시 55분, 경북 경산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꼬박 하루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요.

아직 용의자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도주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고요?

[기자]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에 미리 준비했던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이 있었던 건 하루 전인 어제 오전 11시 55분쯤입니다.

키 175cm 정도인 용의자는 경북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해 4분 만에 모두 천563만 원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 56분에 신고를 받고, 8분 정도 지난 낮 12시 4분에 도착했는데요.

용의자가 4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자전거를 타고 농로로 도망치면서 용의자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농협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작은 하천인 오목천을 건너 도망간 것까지 확인했지만, 이후의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담아' '핸드폰' '안에' 등의 짧은 단어만 어눌하게 말했다는 증언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만큼 2차 범행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형사 60여 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고, 기동대원 200여 명을 동원해 범행 현장 주변에 유류품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에 이용된 총알이 미국에서 1943년에 만들어진 45구경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미국산 총알과 권총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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