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각각 보훈·안보 공약과 장애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 홍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 후보는 호남에서 열띤 유세전도 펼쳤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자마자 영남권부터 누볐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두 번째로 공을 들인 곳은 수도권이었습니다.
인천과 경기 남부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거점유세를 펼치며 바닥 민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또 천안함이 있는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군 가산점 제도 재추진과 병사 월급 인상,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승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훈·안보 공약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련 법규와 제도를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호남지역을 찾아, 지역주의 극복과 함께 새로운 개혁 보수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립과 장애인 예산 2배 이상 대폭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 의무자 기준 폐지 등 9가지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첫 지방 일정으로 경남 창원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고, 최소한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 벌인 4대강 사업을 되돌리기 위한 보 철거 등 친환경 복원 사업을 약속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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