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 집행 정지 기간에 달아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인 최규선 씨가 도주 14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도주 기간 자수하겠다는 말도 흘러 나왔지만 결국 검거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 집행정지 기간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최규선 씨가 도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경기도 북부 지역에 숨어 있고 곧 자수하겠다는 말까지 전해지긴 했지만 실제로 자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최 씨는 도주 14일 만에 전남 순천에 있는 아파트에서 숨어 지내다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최 씨의 은신처를 파악한 뒤 곧바로 수사관들을 보내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최 씨는 검거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았으며 검거 이후 서울구치소로 압송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회삿돈 4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2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부터 건강 문제로 구속 집행이 정지됐고 재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도주했습니다.
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입니다.
지난 2002년 구속기소 됐을 때도 수술을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병원에 머물면서 회사 경영을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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