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92억 원대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가 다음 달 2일 열립니다.
지난달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7일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가 오는 2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본 재판에 앞서 양측의 쟁점 사안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조율하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592억 원대 뇌물 수수와 불법 재단 출연금 모집,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과 변호인이 이런 혐의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정리하는 절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피고인은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할 의무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대선이 끝난 뒤 첫 공판일에야 법정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도 정리하고, 이사할 계획이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990년부터 거주하던 삼성동 자택을 팔고 내곡동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그동안 삼성동 자택 주변에는 시위자들과 취재진으로 매일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자택이 낡은 데다 이웃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매각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동 자택은 지난달 67억여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고, 어제 날짜로 소유권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 말쯤 내곡동에 구매한 새집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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