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산의 한 농협지점에 복면한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권총을 쏘며 직원들을 위협한 뒤 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은행 안으로 들어옵니다.
권총을 꺼내 직원들에게 겨누며 자루를 던집니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총을 든 강도가 침입한 건 오전 11시 55분쯤.
범인은 직원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돈을 담으라고 소리쳤습니다.
남자 직원이 덤벼들 기세를 보이자 총을 한 발 쏘며 위협했습니다.
당시 지점에는 직원 3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범인은 놀란 직원들을 금고 안으로 몰아넣은 뒤 창구에 있는 2천여만 원을 자루에 담고는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정상진 / 경북 경산경찰서장 : 금고 속으로 들어가라는 얘기를 듣고, 총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반항을 못 하고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45구경으로 보이는 탄피를 회수해 정밀감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이 우리 말에 서툴렀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고, 키 175㎝ 정도에 등산복을 입은 남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022274743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