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집권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인사도 등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 대리와 만나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등 중도·보수층 표심 잡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정치에 매몰되면 유능한 인재를 널리 쓰지 못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적의 인재라면 자유한국당 인사도 등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지금 서로 경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 같으면 그 사람 등용해서 쓰겠습니다. 다음 정권은 꼭 그래야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지만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한 대화 상대라는 점도 명확히 하면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의 안보 챙기기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만난 자리까지 이어졌습니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집권하면 이른 시일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미국 국방장관, 국무장관 그리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했습니다. 이 모두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서는 장애등급제 폐지와 저소득층 장애인 기초 급여 인상 등의 장애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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