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초반, 때아닌 트레이드가 활발합니다.
8개 팀에서 16명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6년 동안 롯데에서 뛰다가 갑자기 kt로 팀을 옮긴 오태곤.
낯선 kt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한화의 새 안방마님.
두산에서 양의지에 밀려 후보 신세였던 최재훈입니다.
팀을 옮기자마자 두 경기 연속 9회까지 포수 마스크를 쓰고 팀의 2연승을 진두지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오간도와 비야누에바와의 찰떡 호흡은 벤치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지난 6일에 있었던 KIA와 SK의 4대 4 트레이드엔 두 팀 모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KIA에 새 둥지를 튼 김민식은 8번 가운데 7번이나 도루를 저지한 강한 어깨로 불안했던 안방을 안정시켰고, 이명기도 3할대 타율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SK도 이홍구와 노수광 등이 새로 합류한 이후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아까운 선수를 주지만, 더 필요한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는 선수도 살고, 팀도 사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병호와 윤석민 등으로 넥센이 주도했던 트레이드 성공 스토리가 KBO 리그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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