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형 전함 서해에서 실전 훈련...피폭 대비 훈련도 / YTN

2017-11-15 0

[앵커]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이 최근 서해에서 무력 충돌을 상정한 실전 훈련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승조원들이 방사능 방호복을 입고 피폭 대비 훈련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핵전쟁 발발에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한반도 사이 서해 바다에 중국의 최신형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시닝함이 나타났습니다.

[시닝함 승조원 : 적 구축함 1척 발견. 화포 공격해 침몰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공격 명령이 떨어지자 승조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함정 주포가 해상 공격 목표물을 조준합니다.

[시닝함 승조원 : 목표 발견. 조준 완료. 발사!]

이번 훈련은 해상과 공중은 물론 바닷속 가상 목표물까지 상정해 실시됐습니다.

훈련 기간도 며칠이나 됐고 함정에 설치된 모든 무기가 동원됐습니다.

시닝함이 지난 1월 중국 북해함대에 배속된 뒤 실전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샹훙즈 / 북해함대 함정훈련센터 장교 : 병사들이 실제 함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탄 훈련을 했고 사격의 방법과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방호복을 입은 승조원들의 모습입니다.

화학·방사능 방어 훈련까지 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군이 한반도 위기가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점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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