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미 백악관 부활절 행사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백악관 마당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막내아들 배런.
행사를 앞두고 국가 연주가 시작되자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은 동시에 가슴에 손을 올립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딴생각하는 듯 먼 산만 바라보자, 이를 눈치챈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팔을 '툭' 치며 조용히 신호를 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손을 가슴에 얹으며, 다소 무안한 듯 손바닥으로 가슴을 칩니다.
이 짧은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면서 일흔이 된 트럼프의 나이와 관련짓는 동정여론과 악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서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차분하게 대처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소 드러나지 않은 현명함이 빛난 순간이었다는 칭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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