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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 2.6%로 상향..."재정 건전성에 무게둬야" / YTN

2017-11-15 1

[앵커]
한국은행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반도체 경기도 호황을 맞았기 때문인데, 여전히 불안 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북한 핵 문제 등 국제 정세와 맞물리면서 예상보다는 강도가 세지 않습니다.

우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는 초호황을 맞아 판매가 크게 늘었고, 국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두웠던 경제 전망도 점차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6%로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좋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성태 /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연구부장 : (지난해 12월) 성장률 2.4%를 전망했을 때는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그런 위험들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급락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지 치고 올라갈 힘이 있는 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것도,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가 거세질 수 있고, 북한 핵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도 큽니다.

민간 소비 위축과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정규철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부채 상환 능력이 낮은 한계 가구 및 기업 등 취약 부문이 빠르게 부실해질 경우, 외부 충격의 부정적 파급은 더욱 증폭될 수 있습니다.]

KDI는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선 공약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증세 필요성은 인정했고, 느슨해진 부동산 금융규제도 다시 조여서 가계 부채 증가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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