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내일 북한의 창군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로 오고 있고 지금 중국에서는 대북 송유 공급 축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위기설,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금 칼빈슨함, 어제 이후에 필리핀해 주변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내일까지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까?
[기자]
한반도 해역 남부 끝 정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2일, 그제 기준으로 해서 칼빈슨함은 필리핀 남부 해상을 항해했던 것으로 추정되고요.
어제는 일본 언론 보도대로 필리핀 동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훈련이 해당 수역에서 체류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진행을 한다면 내일 중으로 오키나와 북부 또 제주도 남부 해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하루에 칼빈슨함이 이동하는 거리를 대개 1000km로 잡으면 이런 계산이 가능합니다. 다만 동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내일은 어렵고 27일 정도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인 계산입니다.
[앵커]
내일이면 제주도 남부 끝쪽 정도에 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전망인데요. 내일이 북한 창군기념일이고요.
도발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군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도발 시점이라든가 종류, 이걸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어떤 형태로든 도발에 가장 적합한 시점은 사실은 어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 아침 노동신문 1면에 미국이나 중국에 대한 저항이라든가 반발 의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었던 날이 어제 도발을 하고 오늘 신문에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가장 도발에 적합한 날은 지나갔고요.
그렇지만 오늘 도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오전 신문을 의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일 창군일 당일 도발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전선동 차원에서 효과적이지 않은 시점입니다.
기념일 당일에는 그야말로 도발이라든가 긴장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승리와 영광을 축하하는 북한은 그런 시나리오를 선호하고 북한은 그런 시나리오를 선호해 왔기 때문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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