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선거운동 기간 둘째 주에 접어드는 오늘, 주요 5당 대통령 후보들은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이어갔습니다.
저녁에는 세 번째 TV 토론회에서 정책과 자질을 놓고 다시 한 번 불꽃 튀는 검증 공방을 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TV 토론회를 앞둔 오늘도 후보들의 정책 발표와 유세 일정이 많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보'와 '통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구상을 통해 북한에 핵 포기와 대화를 촉구하면서 든든한 안보 대통령,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념과 정파를 초월한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자문위원단장은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은 새누리당 출신 전직 3선 의원 정희수 전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조금 전 광화문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대선은 보수나 진보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라며 정의로운 나라 만드는데 보수가 진보가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는데요.
다른 후보들을 향해 왜 선거 벽보에 쓴 그런 나라를 진작 만들지 못했는지 믈으면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분들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문재인 후보 측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를 영입하고 부산 유세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해 문민정부 비선 실세 경력자를 영입하고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직 군 장성과 총리 등 보수 원로와 만나 탄핵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표를 엮어내는 것은 밑바닥 조직인데, 안 후보가 호남은 몰라도 영남과 충청은 조직이 없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을 찾으며 안보 전문가임을 부각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불확실한 안보관을 지적했는데요.
안 후보에 가 있는 표심은 단기간에 급격히 변할 수 있다면서 지지율 반등을 자신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산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을 만나 문재인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고, 안철수 후보는 북한을 주적으로 정하는 등 색깔론에 편승하고 있다며 대안 세력으로서의 강점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오늘 밤 3차 토론회가 있는데요, 각 캠프에서도 이번 토론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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