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총기 강도 수사 범위 확대...통신 수사·영상 확보에 총력 / YTN

2017-11-15 29

[앵커]
경북 경산 총기 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통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용의자가 내국인일 가능성, 공범이 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총기를 들고 나타나 4분 만에 천 5백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범행에 앞서 용의자는 농협 주변을 서성이며 휴대전화를 사용합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통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통신사 기지국에 접속한 기록 등을 살펴 용의자의 신원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도주로 확인을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용의자가 짧은 단어를 어눌하게 썼다는 진술을 토대로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는데,

주변 지형을 잘 아는 내국인이 외국인 흉내를 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도주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공범이 준비한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겁니다.

[정상진 / 경북 경산경찰서장 : 국내인이 외국인 흉내를 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감안해서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범도 있다고 보고 혹시 자전거를 버리고 차를 이용해서 도주했을 우려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용의자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아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배 전단을 보고 용의자와 닮았다는 제보도 접수되고 있지만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 만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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