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일본 규슈 후쿠오카시에서 발생한 거액의 현금 강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남성 4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제 저녁 7시쯤 후쿠오카 공항에서 박 모 씨 등 한국인 남성 4명이 우리 돈으로 현금 74억 원 상당의 현금을 신고 없이 가지고 출국하려다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이 후쿠오카 시내에서 발생한 현금 강도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현금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그러나 "가지고 있던 현금은 아는 일본인이 맡긴 것으로 이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 오후 일본 규슈 후쿠오카시 주차장에서 29살 회사원이 우리 돈으로 40억 원가량의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차에 싣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의 공격을 받고 빼앗겼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들은 최루 스프레이 같은 액체를 뿌리며 공격한 뒤 가방을 빼앗아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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