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산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것을 토대로 통신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이 통신 수사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를 보면 용의자가 범행하기 전에 농협 주변을 서성이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주변 기지국에 연결된 적이 있는 휴대전화의 소유자와 통화 기록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그제 그러니까 지난 20일 오전 11시 55분입니다.
오늘로 사흘째에 접어들었는데요.
경찰은 크게 세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휴대전화와 관련한 통신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다음으로 사건 현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급하게 도주하면서 유류품을 떨어뜨렸을 수도 있고, 또 자전거를 버리고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증거 확보를 위해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찾은 총알을 근거로 총기 관련 수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총알은 1943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45구경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총알과 총기가 어떤 경로로 용의자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용의자의 정확한 위치나 사건을 해결할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복면과 모자를 써 얼굴을 가렸고, 또 손에는 장갑을 끼고 범행을 저질러 범행이 일어난 농협에는 특별한 증거물이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을 보고, 용의자와 닮은 사람을 봤다는 신고도 들어오고 있지만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되는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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