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토바이로 폭주 레이스를 벌인 혐의로 동호회원 등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폭주족 자신도 다치고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했지만, 이들의 레이스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무리 지은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넘어질 듯 곡예운전으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1차선 도로에서도 앞서가는 차를 아랑곳없이 위협적으로 옆을 빠져나갑니다.
고갯길에서 이 같은 폭주 레이스를 벌인 혐의로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승재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동호인들 사이에는 한강 이남 최고의 성지라 불리는 장소였고 스릴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부산과 경남, 대구에서 모인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상습적으로 폭주 레이스를 벌였습니다.
길이 가파르고 곡선 구간이 많아 시속 60km로 제한된 도로에서 최고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내며 목숨을 건 레이스를 벌인 겁니다.
폭주족 자신도 사고를 당하고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했지만, 이들이 폭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로 이용 운전자 : 겁나지 뭐 지나가는 거 보면. 속도도 빠르고 우악스럽게 타잖아요.]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입건하고 상습적으로 레이스를 한 폭주족 3명의 오토바이를 압수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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