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쳐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추돌 사고가 나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화물차가 넘어져 있고, 소방대원들이 앞유리를 깨 운전자를 구하려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 나들목 근처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7시 40분쯤.
1톤 화물차가 전복된 뒤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미처 피하지 못해 5중 추돌로 이어진 겁니다.
화물차 운전자 임 모 씨 등 2명이 다치고, 차로 2개가 통제돼 1시간 가까이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밤 10시 17분쯤엔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나들목 부근에 정차해 있던 SUV 차량을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돌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엔 강원 춘천시 후평동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가 넘어지는 등 운전자 2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엔 서해안고속도로 팔곡터널 근처를 달리던 11.5톤짜리 택배 화물차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짐칸에 실린 물품과 차량이 타 1억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달 물건 가운데 가연성 물질이 섞여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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