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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려와 달리 저강도 도발에 그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 상원 중진 의원들도 북한의 핵 개발에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주석을 좋아한다."
"그도 나를 많이 좋아할 것으로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또 시 주석에 구애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어 북한에 큰 힘이 있는 시 주석이 고조되는 긴장을 낮춘 것은 보상받아야 한다며, 중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계속 공조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중진 의원들도 핵 개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잇따라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뒤 그가 선제타격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치광이 지도자'가 미국을 타격할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칠게 경고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북한이 6∼7주에 한 개씩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여온 것이라며 북한이 트럼프 임기 말까지 핵무기 50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는 내일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초강경 대응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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