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07년 대선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지난 2007년 대선과 이번 대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는 48.7%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2위 정동영 후보는 26.1%, 3위 이회창 후보는 15.1%를 득표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당시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대선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뀌는 이른바 '실버 크로스'가 나타난 것입니다.
당시 정동영 후보는 선거 열흘 전 조사에서까지 이회창 후보에 뒤지고 있었지만 일주일 전에 뒤집었고, 실제 선거 결과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처럼 2,3위가 뒤집어지는 현상은 직선제 도입 이후 모두 4차례 나타났는데, 모두 제3당 혹은 제삼지대 후보가 기존 대형 정당 후보에 역전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조직력에서 우세하고 적극 지지층을 많이 확보한 대형 기성 정당으로 표심이 쏠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이번 YTN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2,3위가 오차 범위 이내에서 뒤집히는 현상이 나타났고, 제3당의 2위 후보가 기반이 탄탄한 기존 보수 정당에 역전당했다는 점에서 올해 대선은 2007년과 비슷한 구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2,3위 후보의 등락이 가팔라서 1위 후보의 득표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는 2007년 대선과 올해 대선이 다른 점입니다.
지난 14대 대선과 15대 대선에서는 3위 후보가 15% 이상을 득표하면서 당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0% 초반에 그쳤습니다.
또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와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도 1위 후보의 득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5월 2일 오전 10시~밤 10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58명(가중 후 2,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31.6%, 무선 68.4%)
응답률: 17.4% (유선 10.9%, 무선 24.1%)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03221343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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