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수도권만큼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지역의 기온도 높았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거리에서 반소매·반바지 차림으로 외출을 나선 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때 이른 더위에 한껏 달아오른 아스팔트가 열기를 토해냅니다.
공원에는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내리쬐는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한 물줄기와 어울립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차가운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고, 부채로 땀을 식힙니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김소연 / 서울 화양동 : 햇볕이 너무 뜨거운데 민소매 옷을 입으면 (피부가) 타서 신경 쓰여서 긴 팔 입고, 모자를 썼는데 좀 불편합니다.]
[윤혜린 / 경남 밀양시 교동 : 일교차도 심하고 해서 아침저녁에는 추워서 얇게 입기는 춥고, 점심때는 너무 뜨거우니까 햇볕이…. 옷은 들고 다녀야 하는데 더워서 옷 들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땀도 차고 해서 좀 힘들기도 합니다.]
하늘로 치솟는 물줄기가 아이의 얼굴을 시원하게 적십니다.
사방으로 튀는 물에 옷과 신발은 흠뻑 젖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30도에 이르는 더위에 분수대는 시원한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서재민 / 충남 공주시 신관동 : 너무 더웠는데 정말 신났어요. 시원하고 재밌었고 너무 신났어요.]
대전의 낮 기온이 29도 넘게 올랐고, 광주와 대구, 경북, 충청지역 기온이 27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오존 농도도 높고, 자외선 지수도 높아 야외 활동에 나선 사람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한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랐지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10도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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