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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여성 경제인과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진보정치의 선명성을 앞세워 젊은이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스트롱맨' 이미지를 잠시 벗어두고, 여성 경제인들과 청년들을 차례로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청년 간담회는 홍 후보가 내세운 공약인 대통령 직속 서민 청년구난위원회 신설과 청년 창업 지원 등에 대해 심사하는 오디션 형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홍 후보를 패러디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인 '레드 준표'를 초대해 나란히 같은 포즈를 취하는 등 친근함을 강조하면서 젊은 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어 당사에서 정부 구성안을 발표하면서 통합·공동 정부를 뛰어넘는 드림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집권 즉시 위기 대응 비상 정부를 수립하겠습니다. 내각은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정파와 지역을 떠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 근무 여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듣고, 관련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 후보는 경찰과 소방관, 군인, 119대원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경찰 공무원들, 소방 공무원들은 다른 일반직 공무원보다 목표를 선진국 수준으로, 한 20% (높게) 잡아서…. 3년, 5년 이렇게 계획을 잡아서 그 목표로 가는 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학가 유세를 통해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할 구상과 의지를 가진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이번 대선) 결국은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 삼자의 개혁 경쟁이죠? 홍준표 아저씨 말로는 제가 잡을 테니까 여러분은 표로 잡아주세요.]
심 후보는 앞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회의 협약식에 참석해 중앙 권력을 지방정부와 나누는 분권을 명시하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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