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13명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가운데 황영철 의원도 포함됐는데요.
황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정신을 지키고 유승민 후보를 지원하겠다며 탈당 선언은 번복했습니다.
탈당파 의원들에게 쏟아지는 강도 높은 비난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탈당파 의원들이 여러 이유를 말하고는 있지만, 최소한의 도의조차 지키지 않는 정치 철새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 의원의 탈당 번복으로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은 모두 13명이 됐습니다.
이들은 바른정당 내에서도 비유승민계로 꼽혀왔는데요.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를 포함하는 3자 단일화를 주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를 포기하고 홍 후보로의 보수 집결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여론이 극도로 악화한 만큼 바른정당 분당 사태가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0314060325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