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승객끼리 난투극...일본 항공기 아수라장 / YTN

2017-11-15 28

[앵커]
요즘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승객들끼리 난투극을 벌이는 등 비행기를 둘러싼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장한 두 남성이 서로 끌어당기며 닥치는 대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마치 격투기의 한 장면처럼 어깨를 잡고 펀치를 계속해서 날립니다.

"도와주세요, 이 사람 미쳤어요."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여성 승객이 비명을 지르는 등 비행기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황급히 달려온 승무원이 싸움을 말리고 승객들을 진정시킨 것도 잠시,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남성이 돌아와 주먹을 날리며 다시 싸움이 시작됩니다.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난투극은 시비를 건 남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막을 내렸습니다.

왜 다투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항공기가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출발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승객들에게 폭력을 사용하거나 고압적인 태도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항공사들.

일각에서는 또 구설에 오르지 않기 위해 이번 싸움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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