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중국 미 대사 지명자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까지 언급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중국 美 대사로 지명된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 주중국 미 대사 지명자 : 중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확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습니다.]
북한 정권이 인류에 위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 주중국 미 대사 지명자 : 저는 중국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북한에 명확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여러 다른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사건도 언급하며 이제 북한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 주중국 미 대사 지명자 : 중국에 살던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985년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이후 이어온 30년 우정이. 주중 대사 역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불공정 무역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 주중국 미 대사 지명자 : 우리가 지켜봤던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거의 매일 중국의 대북 압박을 강조하고 있는 트펌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의 30년 지기를 주중 대사로 임명한 전략이 북한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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