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통령 첫 재판 마무리 / YTN

2017-11-15 0

[앵커]
19대 대선을 꼭 일주일 앞둔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조금 전 마무리 됐습니다.

법원은 한 차례 더 재판 준비 기일을 연뒤 5월 23일에 첫 공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에 열렸는데, 오늘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판은 정식 재판에 앞서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이기 때문에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가장 큰 150석 규모의 417호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 곳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먼저,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592억 원대 뇌물수수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 등 18가지 공소 사실을 재판부 앞에서 요약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18개 혐의 모두 부인했습니다.

또, 추가 의견서를 통해 공소사실별로, 다시 말해 각각의 혐의 별로 의견을 제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 측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공범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는데요.

최 씨 측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분리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랜 세월 따르던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은 최 씨에게 자괴감은 물론 살을 에는 고통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고려는 해보겠지만 증인이 중복돼 공동심리가 불가피 하다며 사실상 최 씨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오늘 첫 재판 말미에 공소 사실이 방대한 사건인 만큼 추가로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공판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등 피고인 측의 의견을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추가 준비기일 없이 곧바로 정식 재판에 들어가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와 피고인 측은 의사를 조율해 오는 16일 한 차례 공판 준비 기일을 더 열고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첫 공식 재판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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