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의 달 5월이 시작되면서 대선 후보들의 막판 유세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 관련 행보에 집중하거나 전국 곳곳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선 모습이죠?
[기자]
문재인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 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 후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부문에서 상시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4대 노동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한국노총에서 열리는 세계노동절 기념식과 '대선 승리-노동 존중을 위한 정책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와 안 후보를 겨냥해 부패 기득권 나라를 만든 세력, 그리고 그 세력과 손잡아 정권 연장을 꿈꾸는 세력이 있다면서 노동자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개인택시 발전협의회 지지 선언에 참석해 택시 근로자들도 직접 만난 뒤 홍대로 이동해 군 장병 부모들과 대화를 가졌고, 저녁에는 의정부로 이동해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 목소리를 듣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을 열었습니다.
멘토단은 안 후보의 국민자문기구 성격을 지니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국민 만 명으로 구성됩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면서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 기구로 만들어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열사 동상에 헌화할 예정이었는데요,
현장에서 민주노총의 집회가 열리면서 현장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나란히 제주도로 향했죠?
[기자]
홍준표 후보는 오늘 제주 제2 공항 조기 개항과 제주 국립공원 지정 등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동문재래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는 등 제주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 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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