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 측과 검찰이 첫 재판부터 수사기록 열람과 복사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우 전 수석 측은 수사기록 열람과 복사를 검찰에 요구했지만 오는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수사기록을 보지 못해서 혐의에 대한 인정과 부인의 입장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검찰 측은 준비는 다 해뒀다며 언제든지 열람과 복사를 하라고 전달했는데도 우 전 수석 측이 10일 이후에 하겠다고 했다며 엇갈린 주장을 폈습니다.
재판부는 수사기록이 10만 페이지가 넘는 사건도 있지만 우 전 수석의 수사 기록은 만 페이지에 불과해 짧은 시간에 열람과 복사를 할 수 있다면서 조속히 재판 준비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충분한 재판 준비를 위해 다음 공판준비 기일은 한 달 뒤인 다음 달 2일에 한 차례만 더 열고 바로 공판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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