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이 창당 100일도 안 돼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유승민 후보에 반기를 든 셈인데요,
현재 국회에서 최종 입장 정리를 위한 회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바른정당 탈당이 예상되는 의원들, 모두 몇 명이나 될까요?
[기자]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있는 바른정당 의원들은 모두 13명입니다.
이들은 탈당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이냐, 아니면 당에 잔류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를 놓고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애초 유승민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요구하다가 유 후보가 독자 완주 입장을 거듭 밝히자 집단 행동에 나선 건데요.
어젯밤에도 의원 14명이 같은 장소에서 모였고, 특히 어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참석해 보수 대혁신에 공감대를 모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유 후보가 극적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집단 탈당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홍문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유 후보의 단일화 거부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보수 대통합을 위해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황영철, 홍문표, 홍일표 의원 등 13명으로 비유승민계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잠시 뒤 9시 반쯤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이에 유승민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탈당파 의원들에 대해서는 별달리 할 말이 없고, 후보 단일화는 자유한국당 쪽에서 반대한 것으로 안다며 완주할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창당 100일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당이 쪼개지는 분당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바른정당이 내걸었던 새로운 보수의 기치가 제대로 자리 잡기도 전에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적 논리에 너무 쉽게 굴복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각 대통령 후보들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모든 후보들의 공통된 일정이죠, 오늘 밤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마지막 TV 토론이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와의 만남 일정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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