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산불 방화선 구축...동 트면 총력 진화 / YTN

2017-11-15 2

[앵커]
어제 발생한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일대의 산불이 밤사이에도 계속됐습니다.

당국은 야간에는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어려운 만큼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 안간힘을 썼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밤사이 상황이 좀 나아졌습니까?

[기자]
강원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산불은 밤새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행인 점은 해가 진 뒤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다는 점인데요.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가 어려운 야간 시간이라 불이 크게 번지진 않을까 우려됐는데요.

다행히 강릉지역의 경우 강풍이 불지 않아 불은 크게 확산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산림 당국은 강릉시청 뒤쪽 5백 미터 지점에 있는 사임당로를 기준으로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불이 사임당로를 넘어오지 못하게 한 뒤 동이 트면 집중적으로 진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앞서 불이 옮겨붙을 것으로 우려됐던 강릉교도소는 시설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국이 구축한 방화선 앞에 교도소가 있는 만큼 살수차 등을 대기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산불 피해는 민가 30채와 산림 30만㎥입니다.

또 삼척과 경북 상주에도 산불이 번지고 있는 만큼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상주에서는 여성 등산객 60살 김 모 씨가 산불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경보를 역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얼른 화재 진압이 돼야 할 텐데요, 오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당국은 동이 트면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소방 헬기를 36대로 대폭 늘렸습니다.

강릉에 14대, 삼척에 13대, 상주에 9대의 헬기를 배치에 동시에 산불을 진압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지자체와 소방, 군부대까지 인력도 총동원해 불을 끈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날씨인데요.

기상청 예보를 보면 오늘도 강원 동해안 지역은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또 바짝 메마른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전망인데요.

이 때문에 화재 진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인명과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양시창 [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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