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충청 등 중부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 강풍 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과 삼척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6부 능선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을 타고 강릉시청과 강릉교도소 등 도심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불로 민가 30채가 불에 탔고 강원지역 산림 30만㎡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산림 당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성산면 주민 2천5백여 명 등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난 불도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압 헬기 13대 등 장비와 인력 2천7백여 명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강릉시청에 종합 상황실을 차리고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밤샘 진압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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