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랑스 대선...'친유럽' vs '프렉시트' 격돌 / YTN

2017-11-15 0

[앵커]
프랑스와 유럽연합의 미래를 결정할 프랑스 대선 2차 투표가 오늘 열립니다.

자유와 개방을 표방한 중도 신성 마크롱과 '프렉시트', 즉 EU 탈퇴를 부르짖는 극우 르펜의 대결이 판가름납니다.

30대 젊은 대통령이 나올지, 아니면 '프랑스판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이 될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1차 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결선에 오른 마크롱과 르펜 가운데 누구를 찍을까.

프랑스 유권자 4천760만 명은 오늘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결론을 냅니다.

투표는 오전 8시, 한국 시각 오후 3시에 일제히 시작됩니다.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39살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은 개방과 다원주의, 자유무역, 친유럽연합을 표방합니다.

올랑드 현 프랑스 대통령과 결선행에 실패한 공화당 후보 피용과 사회당 후보 아몽, 여러 비정부기구의 공식 지지를 등에 업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중도 신당 후보 : 5월 7일 결선 투표는 프랑스와 유럽,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은 프랑스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나라의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히 이슬람권 이민자들을 받지 않고,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는 화끈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결선까지 왔습니다.

[마린 르펜 / 극우 '국민전선' 후보 : 현실은 간단합니다. 마크롱은 권력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올랑드 대통령과 같은 사람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큽니다.

특히 마크롱은 공식 선거운동 마감 직전 TV 양자 토론회를 통해 24%포인트 차로 더 벌렸습니다.

실제로 누가 앞으로 프랑스의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 당선될지는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두세 시면 알 수 있습니다.

투표는 프랑스 대부분 지역에서 저녁 7시에 끝납니다. 그렇지만 파리처럼 대도시 같은 경우는 밤 8시가 돼야 마무리됩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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