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 전국 덮치다 / YTN

2017-11-15 36

[앵커]
중국에서 황사가 몰려오면서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루였습니다.

인천, 경기와 충청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졌는데, 이번 주말 내내 건강 관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이 뿌옇고, 멀리 있는 건물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주요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평소 주말보다 줄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김대래·김가윤 / 대전시 유성구 :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도 목이 칼칼한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들어가려고 합니다.]

한반도에 상륙한 황사는 2곳에서 발원한 황사가 겹친 것입니다.

먼저 사나흘 전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강타한 뒤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습니다.

여기에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하루 만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겁니다.

따라서 올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됐고,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았습니다.

새벽에는 400㎍을 넘었으며, 낮 동안에도 200~300㎍이 유지됐습니다.

평소보다 7배에서 최고 10배가 넘는 수치로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외출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챙기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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