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강릉 대관령에서 난 산불 아직도 잡히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불이 난 강릉시 성산면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현장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환 기자!
산불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조금 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서 이곳 강릉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초입서부터 정말 매캐한 연기, 엄청난 열기가 함께했습니다.
이곳 전체가 완전히 연기로 뒤덮여있습니다.
지금 이곳이 강릉시 성산면 지역입니다.
제일 처음 불이난 곳이죠.
바로 옆이 동해고속도로고 바로 야산 넘어서가 교도소 근처입니다.
저희가 이곳 근처에서 오자마자 지금 바로 민가 근처로 왔는데요.
민가 앞마당 전체가 장작을 쌓아올린 듯 계속 타고 있습니다.
바로 옆민가를 보시죠, 민가 안 내부가 완전히 전소돼서 타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소방관들이 와서 불을 끄고 있었는데 물이 모자라서 물을 채우러 보충하러 갔습니다.
이미 주민은 대피해 있고 집 전체가 모든 것이 다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집 바로 뒤쪽으로는 야산인데요.
야산에서도 모든 나무들이 다 타야지만 이 모든 것이 끝날 정도로 전혀 손쓸 대책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산불이 크게 번지자 경찰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가 9시부터 해제했고요, 성산면 인근의 주민 2500명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안절부절하면서 소방관들과 함께 불을 끄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릉 도심 곳곳에서 산을 중심으로 불이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불이 나고 있어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와서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날이 저물면서 진화 헬기도 현장에서 철수해서 인력에 의존해서 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진화작업이 늦어지면서 빠르게 번지는 산불에 민가 전체 여러 채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도 날이 저물면서 바람이 다소 약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꽤 강한 편인데 그래도 낮보다는 굉장히 약해진 상황이라서 번지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낮 강원 지역의 바람이 초속 20m가 넘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자체 공무원과 군인 등을 투입해 산불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밤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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