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 진영, 높은 사전투표율에 해석은 제각각 / YTN

2017-11-15 0

[앵커]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6%가 넘는 높은 투표율 속에 마감됐습니다.

예상을 뛰어 넘는 투표율에 정치권은 저마다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9일 본 투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틀 동안 이뤄진 사전투표.

지난 2013년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각 후보 진영은 저마다 기대 섞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면서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사전투표율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이끌어낸 조기 대선입니다. 소중한 한 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정권 교체 그리고 국민 통합을 위한 소중한 투자가….]

자유한국당은 보수 표밭인 대구 투표율이 낮은 상황을 주시하면서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체제 선택 대선입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높은 사전투표 참여로….]

국민의당은 자신들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9일 대선 당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지난 4·13 총선 당시에도 높은 사전투표율로 국민의당의 압승을 견인했던 곳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안철수 후보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음을 확신합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자신들을 향한 젊은 층의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높은 투표율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선대본부장 : 높은 사전투표만큼 이제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저희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가 함께 걸어가는 개혁 보수의 방향에 많은 공감을 해주시고….]

사전투표의 열기가 대선 당일 본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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