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 '황사 스모그' 엄습...올해 첫 황사경보 / YTN

2017-11-15 0

[앵커]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2년 만의 최악의 황사가 불어닥치면서 올해 들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로 몸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덩달아 높아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의 하늘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대낮인데도 태양이 달처럼 보입니다.

먼지가 도심을 뒤덮으면서 고층 건물의 윤곽도 희미해졌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 겁니다.

공기 질 지수는 중국 당국의 공식 최고 발표치인 500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첫 황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장비후이 / 중국 중앙기상대 환경기상센터 :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오염이 심해졌고 가시거리가 최대 300m까지 줄었습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치를 40배나 넘겼고, 스모그의 원인 물질인 초미세 먼지의 농도도 급격히 상승하며 WHO 기준치의 20배를 넘나들었습니다.

[베이징 시민 : 기침할 때마다 검은 가래가 나오고, 콧속도 시커멓게 오염돼 귀가하면 씻어야 합니다.]

베이징 외에 톈진과 허베이, 네이멍구, 산시 등에도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툭하면 발생하는 스모그와 봄만 되면 공중에 떠다니는 꽃가루, 여기에 황사까지 불어닥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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