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크레인 사고 삼성중공업 압수수색 / YTN

2017-11-15 12

[앵커]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삼성중공업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 한 곳은 삼성중공업 안전관리팀 등 모두 사무실 5곳입니다.

경찰은 수사관 30여 명을 동원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작업 일지와 안전 교육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사고가 난 크레인 두 대 사이의 무전 소통은 원활했는지, 또 조선소 작업 환경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이재길 / 경남 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삼성중공업 등 회사 관계자의 과실 여부를 엄정 수사할 예정입니다.]

관리자 등 회사 측의 과실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삼성중공업 안의 8안벽에서 발생했던 크레인 충돌 사고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도 없어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지만, 구조적인 작업 환경의 결함은 없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상자 규모가 큰 만큼 철저하게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가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말쯤,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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